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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당신이 어떤 사람을 미워한다면 그 사람 안에 있는 당신의 한 부분을

미워하는 것이라고 한다. 우리 자신 안에 있는 것이 아니라면 결코 우리를

불편하게 하지 않는다고.-<봉순이 언니>"

 

- 사랑은 상처를 허락하는 것이다.(202) -공지영-

 

책을 구입하고 나서 다 읽을 때까지 두 달이 넘게 걸렸다.

핑계를 찾자면 연말연시의 모임과 일이 바빠서라고 나 할까?

하지만 두 달 만에 마지막 장을 넘겼어도 자책할 필요는 없다.

그렇게 곁에 두고 시간 날 때, 여유롭게 읽고 느끼라고 있는 책이니까!

 

"힘들 때 생각했었어, 이제껏 불행한 것도 억울해 죽겠는데,

과거의 불행 때문에 나의 오늘마저도 불행해진다면 그건 정말 내 책임이다.

<즐거운 나의 집>"

 

- 사랑은 상처를 허락하는 것이다.(251) -공지영-


땅끝마을에 갔었다. 늘 그렇듯 배낭을 메고, 책을 들고.

달리는 차 안에서 책을 읽고 졸음에 못 이겨 잠들고 또다시 책을 보고...

그렇게 여유롭게 달려 땅끝마을에 도착해서는 내 손에 책은 없었다.

책을 대신해 나와 같은 마음으로든, 다른 이유에서든

땅끝까지 달려온 좋은 사람들이 있었고 그 사람들과 함께 했다.

책은 보고 싶을 때 볼 수 있지만 사람은 그렇지 않으니까...

 

"서로 살 비비고 지내면서 그게 내 살인 줄 알았나 봐. 헤어지려니까

그게 싹둑 베어지지가 않아. 어디가 내 살이고 어디가 그 사람 살인지

둘 다 잊어버린 거야. 그래서 그 사람, 하는 수없이 내 살점까지

다 베어 가 버린 것 같아.<착한 여자>

 

- 사랑은 상처를 허락하는 것이다.(323) -공지영-

 

땅끝마을에서 만난 선생님 한 분이, 책상 위에 책을 보고

"상처... 잊으려 왔나 봐요?"라고 물었다.

'아닌데' 말은 못 하고 웃고만 있었다.

혹시 그럴지도 모른다는 생각에...

 

"진정한 외로움은 언제나 최선을 다한 후에 찾아온다.

<빗방울처럼 나는 혼자였다.>"

 

사랑은 상처를 허락하는 것이다.(356) -공지영-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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